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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이사 노조에 찍혀 회사에서 잘리다.

  • 관리자
  • 2012-03-16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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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나는 자동차부품회사 경영진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식사도중 나는 경영진에게 "노조집행부에서 생산부장 자르라 요구해서 회사가 생산부장 자른 적이 없나요?" 라고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물었다.

그랬더니 경영진은 "사실 창피한 얘기인데, S그룹 출신 상무이사가 입사한 후 현장의 근무기강을 바로 세우려 했었는데,
노조에서 상무이사 자르라고 계속 회사를 압박해 결국 상무이사를 퇴직시켰다. 나 혼자만 상무이사 자르면 안된다 반대했었는데, 나 혼자의 힘이 달려 상무이사를 퇴직시키고 말았다." 라고 나의 물음에 답을 했다.

근무기강을 바로 세우려던 S그룹 출신 상무이사가 노조에 찍혀 회사에서 바로 잘렸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잠깐!

잘릴 이유 없이 잘린 그 상무이사는 얼마나 억울할까?

회사는 자를 이유 없었던 상무이사를 왜 잘라야 했는가?

잘릴 이유 없이 잘린 상무이사는 노조와 회사 중 어느 쪽을 더 원망했을까?

그리고 그 경영진은 "내가 3교대반 야간근무자들에게 수고한다며 격려차 현장을 순시하였더니 노조에서 내가 현장에 자꾸 들어오면 연장근무를 집단거부하겠다 하여 그후부터 나는 현장에 못들어가고 있다."는 또 하나의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었다.

그 경영진이 야간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새벽 교대시간대에 생산현장에 출입하는 것을 노조에서 굳이 파업(연장근무 집단거부)까지 강행하겠다며 반대하는 이유가 근무도중 잠자는 일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란다.

정말로 대단한 투쟁이 아닌가?


회사에 찍히면 살아남아도 노조에 찍히면 S그룹 출신 상무이사도 바로 잘리는 회사가 있다. 정말로 무서운 세상이다!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는 스스로 회사를 떠나거나 노조에 찍히지 않기 위해 오늘도 숨죽여 살아야 한다.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이 회사 이름을 알고 있다.

이 회사에는 노사관계 혁신이 필요하다.

그 이전에 경영자의 리더십 개발과 훈련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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