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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전 5승

  • 관리자
  • 2020-05-10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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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근로자 1,500명이나 되는 대기업으로서 고용노동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법인이 있다.
고용노동부의 고위 퇴직관료가 이 법인의 대표로 취임하기도 한다.

2018년 8월 초경에 서울에서 50대로 보이는 여성 근로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노동조합 간부들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직장 괴롭힘을 당해 오다가 최근에는 도저히 못 참아 죽을 것 같아서 노조간부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더니 회사에서는 내부의 일을 외부에 알리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면서 노조간부들에 대한 고소취하를 종용하였고, 자신이 회사의 고소취하 요구를 거부하자 노조간부들과 직장 동료들이 감사실에 과거의 언행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하였고, 회사에서는 동료들의 감사실 탄원서 제출을 구실로 하여 직위해제, 1개월 감봉징계를 하고, 담당업무를 변경하여 대구에서 서울로 전보발령까지 하면서 자신을 퇴직시키려한다며 노조간부들의 직장 괴롭힘과 회사의 인사전횡에 대해 너무나 억울해 하였다.
그 50대 여자 분은 서울에서 경북 구미의 내 사무소로 상담하러 와도 돼냐고 내게 물었고, 나는 굳이 서울에서 구미까지 내려오실 필요는 없고, 서울에도 노무사들이 많으니 현재 직장이 있는 서울 노무사에게 상담받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분은 기여코 서울에서 구미까지 상담받으러 찾아오겠다고 말한 후(나는 안 올 줄 알았는데) 진짜로 구미까지 찾아왔다.

2018년 8월 27일 서울에서 찾아온 50대 여성 근로자의 부당직위해제, 부당감봉, 부당전보 및 부당전직 사건을 시작으로, 자신도 노동조합 간부의 횡포로 인해 억울하게 해고당했다면서 부산에서 구미로 찾아온 두 번째 근로자의 1차 부당해고, 2차 3개월 부당정직, 3차 또 3개월 부당정직 사건까지 2020년 5월 8일자로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심문회의에서 마무리했다. 나머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인 2개월 부당정직 사건은 내가 대리하지 않는 대신에 내 대리인 이름만 빼고도 100% 승소할 수 있도록 사건서류 파일과 증거자료까지 제공했다.

5전 5승 압승이었다! 밤낮으로 열정을 다한 결과지만...,

처음 서울에서 찾아온 근로자 사건을 대리할 때 그 대기업은 사내 취업한 노무사가 직접 사건을 대리하였었다가 나에게 패소한 이후 부산에서 찾아온 근로자의 해고사건부터는 서울의 대형노무법인 Y노무법인 소속 3명의 노무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었다가 다시 나에게 패소한 다음, 1차 3개월 정직사건과 2차 3개월 정직사건에서는 서울의 대형노무법인 K노무법인 대표노무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가 이 번에 또 다시 나에게 패소했다.
마지막 2개월 정직사건에서는 내가 근로자를 직접 대리하지 않고도 근로자가 승소할 수 있게 모든 사건서류 파일과 증거자료를 근로자에게 제공했다. 그 이유는 2018년 8월 27일부터 2020년 5월 8일까지 고용노동부로부터 관리감독을 받고 있는 동일한 대기업을 상대로 서울과 부산에서 찾아온 2명의 근로자를 대리하여 총 5번이나 부당해고, 부당정직, 부당감봉, 부당직위해제, 부당전보 및 전직 등 사건을 진행하면서 치아를 두개나 뽑아야 했기 때문이다.
낮에는 일반 업무 때문에 정신집중이 안 되어 사건서류를 작성할 수 없다. 그래서 주로 밤을 새워 집중적으로 사건서류를 작성해 왔었는데, 지난 해 까지는 밤 샘 작업에 치주염이 악화되더라도 6일정도 항생제를 복용하면 완화되곤 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같은 강도의 업무량인데 항생제를 장기복용해도 치주염이 완화되지 않아서 결국 두개의 치아 발치를 해야만 했다. 백세 인생이라는데 남은 영구치들은 잘 지켜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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